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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 "우리 경쟁상대는 '위탄' 아닌 지난 시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17:18


사진제공=Mnet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측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상암 CGV에서 '슈스케3' 기자간담회 및 하이라이트 방송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심사위원 이승철은 "197만 명이 만들어내는 맛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세상엔 라이벌이 있다. 유독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런 부분이 더 심한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맛으로 승부를 볼 것"이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많이 향상됐다. 197만명의 응시자가 몰렸고 그 중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친구들, 진정으로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했다. 소수가 만드는 맛과 197만 명이 만드는 맛은 그 다양성에서 차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CP 역시 "공중파조차 일반인에게 가수 등용문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슈스케'가 가요 시장에 큰 임팩트를 남겼다는 자부심이 있다. 다른 프로그램 역시 좋은 취지의 방송이라 생각한다. 다만 시기가 겹쳐 A군과 B군으로 나눠지는 꼴이 돼 도전자들에게 기회가 더 없어지지 않았나 싶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도 우리도 잘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시즌 1과 2를 진행했던 만큼 타 방송과의 차별점을 일부러 만들 여력은 없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지난 시즌이다. 다른 부분에서 전전긍긍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슈스케3'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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