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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잡는 티아라? 티아라 '롤리폴리' 벌써 6주째 톱10 지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11:36 | 최종수정 2011-08-11 11:38


복고 컨셉트로 가요계를 강타한 여성 7인조 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아이유 잡는 티아라!'

티아라가 음원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6월 29일 발매된 티아라의 '롤리폴리'는 6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거침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고스란히 매출로 연결돼 음원 누적매출액만 3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디지털 음반이 대세가 되며 노래의 생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롤리폴리'가 6주 이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노래 뿐만 아니라 티아라가 들고 나온 복고 컨셉트가 제대로 먹히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롤리폴리'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11일 오전 11시 현재 실시간 차트 7위에 랭크돼 있다.

티아라의 약진은 음원시장의 절대 강자로 꼽히는 아이유의 인기도 위협할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음원시장은 '아이유 대세론'이 지배를 하다시피 했지만 티아라가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것.

한 가요 관계자는 "티아라의 최근 인기는 7명의 멤버 각자가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충분히 쌓았기 때문이다. 각자 활동하다 하나의 팀으로 뭉쳤을때는 어떤 느낌인지 보는 재미가 쏠쏠해 더욱 무대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여기에 소속사의 발빠른 대응도 인기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대중이 '롤리폴리'에 살짝 질려할 때 쯤 더 세련되고 트렌디한 '롤리폴리 인 코파카바나'를 발표하며 다시한번 인기를 끌어 올렸다.

소속사 측은 "지금 추세라면 단일 곡으로 올 최대의 음원 수익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멤버들이 여러 활동으로 바쁜 가운데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더욱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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