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병만 자전 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펴내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17:04



'달인' 개그맨 김병만이 자전 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실크로드)를 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담하게 이야기한 책이다.

김병만은 자신을 '거북이'라고 부른다. "나는 엉금엉금 기어서 여기까지 왔잖아. 뛰지는 못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기어서 왔어…나는 기어서라도 내 목표까지 가는 거잖아"라는 게 이유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먼저 20대 초반부터 7전8기 끝에 공채 개그맨이 되기까지 과정을 거쳐 '죽을 각오로' 열심히 했던 무명 개그맨 생활을 담았다. 공중화장실에서 몸을 씻다가 알몸으로 망신을 당하고, 잇달아 오디션에서 탈락하면서 수면제를 모으고, 건물 옥상 난간에 서보기도 했던 일화들이다. 이어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달인'으로 스타로 부상하기까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생활고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과 아픈 가족사도 밝힌다. 이밖에 공연장과 일상 속 김병만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달인' 팀의 류담과 노우진이 들려주는 김병만에 관한 이야기, 김병만이 즐겨 해먹는 요리 조리법 등도 실렸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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