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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홍, '여제'에서 생애 첫 악녀 연기 '기대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11:33 | 최종수정 2011-08-11 11:33


사진제공=태풍엔터테인먼트

배우 전세홍이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전세홍은 케이블채널 E채널 드라마 '여제'에 최유미 역으로 캐스팅됐다. 최유미는 극 중 서인화(장신영)의 라이벌로 등장, 부유한 배경에도 서인화에 대한 질투심으로 가득 찬 럭셔리 악녀다.

데뷔 후 꾸준한 활동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전세홍은 '여제'를 통해 그동안 드러내지 못한 '전세홍표 차도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유미는 외모, 집안환경 등 완벽한 조건임에도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만큼은 가지지 못해 그 사랑이 향해있는 인화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사랑과 질투를 오가며 집착으로 변모하지만, 갈구하는 사랑 뒤에 연민을 자아내야 하는 세심한 감정 연기가 필요한 역할이다.

최도훈 감독은 "이번 '여제'에 죽기 살기로 임하겠다는 전세홍의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화려한 비주얼 때문에 오히려 연기자로서의 좋은 장점들이 가려진 부분도 있다. 배우 전세홍의 진짜 모습을 끌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3부작 드라마 '여제'는 돈과 권력에 짓밟혀 화류계 삶을 시작한 여자가 최고의 위치에 올라 권력형 비리로 타락한 이들을 향해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한편 전세홍은 9월말부터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느릅나무 그늘의 욕망'에도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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