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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2', e스포츠의 외연 넓힌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17:14 | 최종수정 2011-08-10 17:14





국산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리그로 운영되고 있는 FPS게임 '스페셜포스'가 후속작 '스페셜포스2'를 통해서 e스포츠의 더 큰 발전 가능성을 노리게 됐다.

'스페셜포스2'의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와 퍼블리셔인 CJ E&M 넷마블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기존 프로리그를 더욱 확대 재편한 '슈퍼리그'의 일정과 내용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온라인 이용자들도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 온라인 '슈퍼리그 예선'과 오프라인 '슈퍼리그 본선(1차, 2차)', 그리고 방송리그인 '슈퍼 프로리그' 등 3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온라인 '슈퍼리그' 예선은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208개팀을 선정한다. 오프라인 토너먼트 '슈퍼리그 1차 본선'은 208개팀 중에 상위 52개팀을 가려낸다. 다른 FPS게임 상위 입상자 12개팀을 더해 64개팀이 진행하는 '슈퍼리그 2차 본선'에서는 최종 32개팀이 추려진다.

특히 '슈퍼리그 2차 본선'을 통과한 상위 32팀에게는 '스페셜포스2' 프로구단의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이를 통해 '슈퍼 프로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오는 20일 열리는 '스페셜포스1'의 프로리그 결승전을 끝낸 후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11월 막을 여는 '슈퍼 프로리그'에는 신설된 총 8개 '스페셜포스2' 프로팀이 참가해 14주 동안 28경기를 치르게 된다.

'스페셜포스2'는 초기부터 e스포츠 종목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기에, '스페셜포스1'보다 훨씬 뛰어난 관전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승 공동대표는 "e스포츠는 게임 프로모션이 아니며,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회가 된다면 프로게이머로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폭제라 할 수 있다"며 "'스페셜포스1'을 이어 '스페셜포스2'가 성공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페셜포스2'의 공개서비스는 11일 시작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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