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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협회 "'무도'에 깊은 감사...심려 끼친 점은 죄송"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8-09 09:18 | 최종수정 2011-08-09 09:26


사진캡처=MBC '무한도전'

대한조정협회가 MBC '무한도전' 팀의 전국조정대회 참가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대한조정협회 측은 지난 8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조정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에 감사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대한조정협회는 "본 협회는 무한도전팀이 저희 협회의 제안으로 조정을 처음 시작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한도전팀의 열정과 함께 치러졌던 이번 대회가 조정의 저변 확대 및 붐업을 촉진했다고 생각됩니다. 일부 개인적인 우려가 협회의 뜻과 달리 전달되어 심려를 끼침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대회는 정식 국제 대회가 아닌 스페셜 이벤트 대회로서, 무한도전 역시 참가팀 중 한 팀이었습니다"라며 "뿐만 아니라, 이번에 초청한 세계명문대학 조정팀에게는 사전에 이번 대회의 성격과 취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 동의를 구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조정협회 측은 "평소 접하지 못한 스포츠이면서, 가장 힘들다고 하는 조정 스포츠에 아름다운 도전을 한 무한도전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쁜 일정에도 무한도전팀이 조정에 보여준 열정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한 조정 관계자는 대한조정협회의 게시판에 '무한도전'의 전국조정대회 참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글을 남겨 논란에 휩싸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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