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 야구영화 '퍼펙트게임' 열혈 롯데팬으로 캐스팅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09 08:48


양동근 조승우 주연 '퍼펙트 게임'에 캐스팅된 배우 쥬니.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배우 쥬니가 야구영화 '퍼펙트게임'에 캐스팅돼 조승우 양동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퍼펙트게임'은 한국야구 역대 최고 투수인 선동열과 최동원의 감동적인 경쟁과 우정을 소재로 한 영화로, 양동근이 선동열 역을, 조승우가 최동원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쥬니가 맡은 민경은 서형(최정원)의 친한 친구로 야구를 너무 사랑해 휴가를 내서 경기를 보러 가려 하지만 보내주지 않자 사표를 써버리는 화끈하고 털털한 부산 롯데의 팬이다.

제작 관계자는 "자신만의 색깔과 존재감을 분명히 하는 쥬니는 '열혈'의 대명사 부산 롯데 여성팬을 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냉철하고 도시적인 모습을 그려나가다 사랑에 갈등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쥬니는 이 역할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특유의 목소리와 탁월한 음악적 감각을 앞세워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쥬니뿐 아니라 최정원 이병준 등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퍼펙트게임'은 8월 초부터 군산 명월야구장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으며, 12월 개봉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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