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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남' 박시후 매너손에 여심 흔들 '조선남자 매력에 푹~'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08 10:03


사진제공=KBS

조선시대 '매너남' 박시후가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고 있다. 그가 KBS2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서 선보인 일명 '매너손'과 '매너발' 때문.

'매너손'은 보통 여자를 배려해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남자의 노력을 일컫는 말로 최근 남자 스타들의 '매너손'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주의 남자'에서 김승유 역을 연기하는 박시후 또한 극 중에서 선보인 '매너손'과 '매너발'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6회에서 김승유는 경혜공주(홍수현)를 찾으러 말을 타고 출발하려는 세령(문채원)의 뒤에 올라타, 혹시라도 세령이 떨어질세라 세령의 허리를 휙 감싸 안고 달리는 '매너손'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함께 탄 나룻배가 기울어 옆 사람이 세령 쪽으로 넘어지려하자 세령의 어깨를 순식간에 감싸 안는가 하면, 말을 타다 벗겨진 세령의 신발을 직접 신겨주기도 했다. 또한 나룻배 안에서 대놓고 세령을 훑어보던 왈패가 세령의 옆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발을 척 하니 내밀어 막고는 왈패에게 '자리 값'을 내고 세령 옆에 앉는 태연한 표정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장면.

시청자들은 "세령을 지키려는 승유의 진정한 매너손과 매너발" "세령이 말 탈 때 승유가 뒤에서 허리 감싸준 그 장면! 완전 설레였다 "매주 수목 밤은 '승유 앓이'로 잠 못 잔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주의 남자' 제작진은 "그동안 승유가 세령을 배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면, 이번 주 방송되는 7회에서는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문종(정동환)의 죽음 이후 김종서(이순재)와 수양대군(김영철)의 대립이 폭발한 가운데 승유와 세령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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