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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 간에 뜻깊은 공동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경연에는 한국과 일본 대학생이 2인 1팀을 구성한 총 5개 팀이 참여하며, '러브스토리'라는 주제 하에 벳부에서 직접 만나 7일간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심사위원들은 독창성, 표현력, 확산성의 3개 범주에 주안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가깝게 몸을 밀착시키면 상대방의 날카로운 가시가 내 몸을 찌르는 추운 겨울날의 두 마리 고슴도치와 같다. 서로 손가락질하며 몸을 멀리하고, 말도 못할 추위로 떨게 되는 고슴도치같은 관계가 일본과 한국'이라며 '뜨거운 온천의 도시 벳부에서 두 나라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의 편견에 도전해 서로를 뜨겁게 사랑한다고 외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되는 작품들은 일한차세대영화제를 거쳐 도쿄영화제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공식상영될 예정이며, 앞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벳부시는 이미 지난 4월 영화를 통해 양국 친목을 도모하는 일한차세대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배우 고수, 고창석, 장훈 감독, 이명세 감독 등이 직접 참석해 화제가 됐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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