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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귀고리를?
싸이 역시 "공연 개최 이후 최초로 인이어를 착용했다. 사실 그동안 내가 정확한 음을 내야 하는 노래를 하지 않았다. 또 관객들의 소리를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까지 인이어를 한 번도 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 공연장은 소리가 너무 울려서 (인이어를) 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이어는 가수들이 무대에 설 때 주변 소리와 관계없이 가수 본인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만든 기계다. 이를 착용할 경우 보다 정확하게 노래를 부를 순 있지만 객석의 소리를 듣기란 어렵다. 때문에 싸이는 공연 중간에 인이어를 빼버렸고 그가 움직일 때마다 인이어가 흔들려 귀고리를 착용한 듯한 착시효과를 낸 것.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