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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의 법칙'..그녀가 춤추면 시청률이 올라간다

서주영 기자

기사입력 2011-08-07 11:29


'여인의 향기'에서 김선아와 이동욱의 탱고. 사진제공=SBS

'시티홀'에서 김선아와 차승원의 댄스. 사진제공=SBS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선아와 현빈의 댄스. 사진제공=MBC

'김선아가 춤추면 시청률이 올라간다?'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에 출연중인 김선아가 극중 춤을 추자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방송된 5부에서 연재(김선아)는 여행 재벌 2세인 지욱(이동욱)과 우아하면서도 애틋한 탱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청률은 18.6%(AGB닐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부의 15.7%보다 무려 3% 가량 오른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김선아는 '여인의 향기' 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출연작에서 춤을 출때마다 시청률이 올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1일 첫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극중 파티셰 삼순 역을 맡았던 김선아는 레스토랑 CEO인 진헌 역의 현빈과 함께 출연하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내 이름은 김삼순'은 2부에서 김선아가 엽기적인 섹시댄스를 선보이자 22.9%의 시청률로 급상승했다.

또한 지난 2009년 4월 29일부터 방송된 SBS '시티홀'에서도 이 법칙은 계속됐다. 김선아는 5월 7일 방송됐던 4부에서 극중 밴댕이 아가씨 선발대회에 참가, 차승원과 함께 열정적이면서도 현란한 탱고 춤을 췄다. 이 덕분에 시청률은 14.9%(3부)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6.4%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에 한 제작진은 "김선아씨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탱고나 댄스를 추는 신이 있었다"며 "댄스 신이 방송된 후 시청률까지 상승했다. 우연의 일치로 보기엔 너무나 재밌고 신기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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