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안현정씨, 암으로 별세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8-05 19:14 | 최종수정 2011-08-05 19:16


극작가 안현정씨가 3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신진 극작가 안현정씨는 지난 4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1999년 '어둠 아기 빛 아기'로 제1회 옥랑 희곡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달콤한 안녕' 등 1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08년엔 남장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동성애 문제를 재치있게 풀어낸 뮤지컬 극본 '드림 가이'로 제2회 차범석 희곡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병마와 싸우면서도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엔 올겨울 공연 예정인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를 썼으나 개막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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