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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꽃미남 수사대'도 폐지..코너 '대수술'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04 13:58


사진제공=KBS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 코너 '꽃미남 수사대'가 막을 내린다.

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꽃미남 수사대'가 지난 3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생명연장을 하기보다 '박수칠 때 떠난다'는 명예로운 퇴장을 선택한 것.

"쏘 쿨, 쏘 핫, 쏘 섹시, 쏘 인크레더블! 우리는 꽃미남 수사대!"를 외치는 코너 '꽃미남 수사대'는 사건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패션과 미용에민 신경쓰는 형사들을 코믹하게 그녀내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 박성호, 김원효, 이광섭, 김대성이 매회 발칙(?)하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패션 센스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개콘'은 최근 다양한 코너들을 실험적으로 선보이며 대대적인 변화 바람을 예고했다.

'꽃미남 수사대'의 폐지 또한 그와 같은 일환으로 발전적 해체를 선언한 것. 지난 3월 20일 첫 전파를 탄 후 5개월여 만에 코너가 없어지게 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꽃미남 수사대'가 어느덧 의상만 바뀌는 것에서 웃음 코드를 찾는 것 같다"며 "제작진 역시 이쯤에서 코너를 접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선한 코너들을 선보이는 게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전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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