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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가 최근 '태왕사신기' 세트장 건설 미수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PD 측은 "이번 사건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상환을 주장하는 C사 김모 대표와 수차례 통화했고 2일에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도 했다. 합의점을 제시했지만 그쪽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모든 책임을 물라'는 식의 요구는 김PD도 받아들일 수 없다. 왜 굳이 청암영상테마파크와 청암엔터테인먼트를 뒤로 하고 김종학 PD에 초점을 맞추는지 속내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이들은 "청암영상테마파크 측도 그 동안 어렵게 매각 진행을 해와 가시화되는 사항이다. 이들도 미지급업체와 관계자에게 송구스러움을 전하며 이번일을 조속히 해결 할 것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23일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 건설에 일부 참여했던 C사 김모 대표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김종학 PD를 상대로 "4년 묵은 대금을 갚으라"고 공개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표는 "법원이 지급명령 판결을 내렸지만 김PD가 돈을 주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