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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재범'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정성호가 방송 최초로 미모의 아내를 공개했다.
덧붙여 '내가 바라는 화해의 테크닉은'이라는 MC의 질문에 경씨는 거침없이 "공개 딥키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함께 출연한 베테랑 부부들은 "키스해"를 연호했고 이들은 명동 한복판에서 딥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재연했다.
이들은 "신혼 초엔 부부싸움이 잦아 '자기야'에 늦게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경씨는 스타일리스트와 늘 붙어 다니는 정성호를 이해하지 못해 일어났던 부부싸움으로 마음고생 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경씨는 첫 방송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지켜보는 정성호 덕에 침착하게 녹화에 임했고 뛰어난 예능감까지 선보였다.
한편 이날 정성호는 전날 무리한 스케줄로 목이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재범'공연을 선보였다. 쉰 목으로 노래를 부르는 정성호를 보던 경씨는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뿐만 아니라 정성호는 아내를 위한 깜짝 프러포즈까지 안겨 진정한 로맨틱 남편 대열에 합류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