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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극 '공주의 남자'의 이순재와 박시후가 펼칠 '부자의 뜨거운 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 김승유(박시후)는 경혜공주(홍수현)를 꼬여내 기방에 갔다는 죄로 옥에 갇히는 등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이어진 3일 방송에서 김종서(이순재)는 아들 승유의 대죄에 분노하기는커녕 승유를 따뜻하게 보듬고 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무릎 꿇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애틋한 부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승유는 "차라리 소자를 버리시지 그러셨습니까?"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에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이 모습을 본 김종서는 "어찌 사내가 그만한 일로 무릎을 꿇는단 말이냐. 누구에게도 함부로 무릎 꿇지 말거라"고 엄하게 이르며 더욱 강하게 승유를 일으켜 세운다. 정치와 권력 앞에서는 더없이 강한 김종서도 아들에게는 약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였던 것.
위기에 처한 김승유의 앞날과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대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