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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원준-박소현, 친구에서 연인으로.."조심스런 단계"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8-03 08:51 | 최종수정 2011-08-03 16:19


박소현 김원준, 스포츠조선DB

'소원커플' 박소현(40)과 김원준(38)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다.

측근에 따르면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박소현과 김원준이 최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둘 만의 시간이 부쩍 늘었을 뿐더러 하루에도 몇 번씩 서로 안부를 챙기는 등 닭살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측근은 "서로의 휴대폰에 커플 사진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물론, 박소현이 진행하는 라디오 부스나 김원준의 작업실에도 스스럼 없이 드나들며 (서로를) 챙기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박소현과 김원준은 오픈된 공간에서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팔짱을 끼고, 손을 잡고 다니는 등 스스럼없는 행동으로 이미 '공인커플'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

그는 "본인들이 나이도 있고, 18년 동안 오누이처럼 지내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기회도 없었다. 또한 연인으로 발전하는 문제를 공개하는 걸 어렵게 느끼는 것 같더라"며 "혹시 우정이 깨질까봐 깊은 고민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최근 호감을 인정하고, '우결' 촬영을 더 즐긴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사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우결'을 촬영하면서부터 스태프진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불거졌다. 촬영장에서 김원준이 워낙 박소현을 살뜰하게 챙길 뿐 아니라, 둘은 스킨십에도 부담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 이에 한 제작진은 "'우결' 스태프진도 둘의 교제 사실을 정말 궁금해 한다. 두 사람 모두 성격이 좋을 뿐더러, 조화를 이루는 부분이 많아 실제 연인이 되면 정말 좋은 일일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황정음 김용준 커플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우결' 속 리얼 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제작진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로 발전할 지를 더욱 유심히 관찰해야겠다. 이 방송을 통해 실제로 결혼 준비까지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원준은 1992년 1집 앨범 '모두 잠든 후에'가 큰 인기를 끌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솔로 활동을 이어오다 얼마 전에는 배기성 최재훈 이세준과 함께 M4를 결성, 1집 '더 스토리 오브 M4'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각종 드라마와 뮤지컬에 출연,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소현은 1993년 SBS 아침방송 '서울 출발의 아침' 리포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내일은 사랑' '사랑의 인사' '종합병원' 등 트렌디 드라마의 주연을 도맡아 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배우 뿐 아니라 MC, DJ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김겨울 기자 ·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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