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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후속 SBS 새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이하 보스)가 3일 첫 방송한다. 지성과 최강희가 주연을 맡은 '보스'는 사실 방송 전 큰 기대를 모으지는 못했다. '시티헌터'와 한석규, 장혁, 신세경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후속작 '뿌리깊은 나무'의 틈 사이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제작발표회에서 시사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평가는 크게 바뀌었다.
또 하나 기존 재벌2세의 틀을 완전히 깨버린 차지헌의 캐릭터도 눈길을 끈다. '완벽남' 차무원(김재중)과 대비되는 차지헌은 그간 보기 힘들었던 '찌질'한 재벌2세다. 지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마 드라마에서는 처음 보는 캐릭터일 것이다. 내가 봐도 참 '찌질'하다.(웃음) 조금은 만화 같은 캐릭터라 머리 스타일도 만화같이 바꿔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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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계자들도 '보스'에 꽤 놀라는 눈치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외의 복병이다" "꽤 괜찮더라" "드라마 완성도가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때문에 베일을 벗는 3일 첫방송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