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마당을 나온 암탉', 한국 애니 사상 최단기간 50만 돌파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03 13:47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유승호 문소리 최민식 박철민(왼쪽부터). 사진제공=시네드에피

'마당을 나온 암탉'의 한 장면. 사진제공=시네드에피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기간에 5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8일을 맞은 '마당을 나온 암탉'은 3일 51만2535명(3일 오전 8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기간 50만 관객 돌파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의 흥행작 '로보트 태권 브이'(디지털복원판, 2007)가 개봉 16일만에 5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8일 앞당겼다.

이 작품은 이미 개봉 첫 주말 누적관객수 33만5859명을 기록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주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개봉 8일째인 3일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기록을 또 한번 깬 것. 개봉 2주차를 맞이한 평일에도 하루 평균 7~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도 주목된다. 개봉 이후 영화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접어든 가족 관객들의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흥행 속도로 미루어 봤을 때 '마당을 나온 암탉'은 금주 중으로 '로보트 태권 브이'가 가지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인 72만 명 또한 무난히 돌파하고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