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웅은 오는 10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수아비스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신부는 동갑내기 의상 디자이너로 지난 2003년 최재웅의 첫 작품인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서 배우와 의상팀 막내로 처음 만나, 친한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해 이후 8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조용하고 소박하게 진행할 계획. 사회는 최재웅의 계원예고 동기동창인 조승우가 맡을 예정이다.
최재웅은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어서 기쁘고 같은 동료로서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며 잘살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재웅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해 '그리스' '헤드윅' '주유소 습격사건'에 출연했으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영화 '페이스 메이커' 촬영을 진행 중이며, 뮤지컬 '조로'에 조승우와 함께 캐스팅돼 11월 4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