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사랑을 믿어요' 마지막회는 시청률 27.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지켰다. 동시간대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끝내 뒷심을 받지 못하고 주말극 '대박'의 기준이 되는 시청률 30% 돌파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62회 평균시청률은 23.6%다.
'사랑을 믿어요'는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 김교감 부부(송재호-선우용녀)는 시골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고, 첫째 김동훈(이재룡)-서혜진(박주미) 부부도 믿음을 회복했다. 둘째 김영희(문정희)-권기창(권해효) 부부는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토닥거리는 일상을 이어갔다. 고부 갈등을 예고했던 김수봉(박인환)-윤화영(윤미라) 부부의 집에는 할머니 차귀남(나문희)이 들어가 김윤희(황우슬혜)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
'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는 '오작교 형제들'이 6일부터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