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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농구월드컵 사전예선에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한국이 말리(20위)에 24점 차 대승을 거두고, 체코도 베네수엘라를 크게 이기면서 골득실 차에서 말리와 베네수엘라를 밀어내고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1쿼터 막판 강이슬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18-16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서는 박지수와 이소희의 득점포가 가세하면서 전반 리드(40-35)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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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은 "멕시코의 높은 고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젠 남은 경기에서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트랜지션과 속공 등 한국에서 연습해 온 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호 감독은 "리바운드가 강한 말리를 상대로 리바운드를 1개만 더 내준 게 승리 요인이었다. 준비했던 패턴 플레이가 잘 나와 만족스럽다"고 만족해했다.
한국은 24일 몬테네그로 또는 멕시코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8개 팀이 A, B조로 나눠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우승팀만 월드컵 최종 예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나머지 팀은 FIBA 아시아컵 등 대륙별 대회에서 다시 경쟁해 본선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