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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예상 밖의 '언더독'들이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며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이벤트로 열린 '3점'-'덩크' 콘테스트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5000여명의 팬들은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환호성을 아까지 않았다. 부산 KCC의 이근휘와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가 각각 3점슛 콘테스트와 덩크콘테스트에서 우승의 영광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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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근휘가 예선 때처럼 압도적인 실력으로 '막판 뒤집기'를 또 보여줬다. 이근휘는 첫 구역에서부터 5개 중 4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딥쓰리존'에서도 3점을 넣더니 네 번째 머니볼 구역에서 이미 니콜슨을 따돌렸다. 마지막 5구역 슛은 '보너스'였다. 이미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KCC 동료들이 우승 축하를 위해 코트에 몰려나왔다. 이근휘의 릴리스 포인트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결국 최종스코어는 27점.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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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