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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부터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BNK썸전에서 3쿼터 역전에 성공한 후 끝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70대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9일 신한은행전 패배를 시작으로 내리 6경기를 패하는 사이 어느새 공동 4위까지 접근한 BNK를 다시 밀어냈다.
베테랑 배혜윤이 22득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의 활약을 펼쳤고 이주연이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이틀 전 우리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한 후 힘든 일정이었지만 연패를 끊겠다는 집념이 더 강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힘겨운 게임이었고 너무 피곤했을텐데, 집중력 발휘해서 승리를 해냈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3쿼터에 역전을 했는데, 우선 수비부터 다시 정비했다. 리듬이 살아나면서 공격까지 좋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팀 주 득점원 이소희를 조수아가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여자 선수들의 경우 수비와 공격이 일단 막히면 멈추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다음 동작을 가져갈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연결 동작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나가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시즌 팀의 리빌딩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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