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명단 확정, 오마리 스펠맨, 라둘리차, 니콜슨. 신입 '빅3 주목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다음 시즌 10개 구단 KBL 외국인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제러드 설린저(KGC), 타일러 데이비스(KCC) 등 강력한 거물급 외국인 선수는 비교적 적지만, 여전히 눈여겨 볼 선수들이 많다.

또,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KBL에서 또 다시 선을 보이는 선수들도 있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는 고양 오리온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다.

NBA에서 장기간 활약했던 그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핵심 멤버다. 빅맨으로 슈팅 터치가 상당히 좋다. 미드 점퍼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고, 슈팅 효율성은 극강이다. 게다가 감각적 패싱센스로 오리온 이승현 이종현 이대성 등을 살려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KGC 오마리 스펠맨도 눈에 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뛴 내외곽을 겸비한 빅맨이다. 2m3의 키에 2m18의 윙스팬.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을 정도로 3점슛 성공률이 높고, 골밑 드라이브 인도 능숙하다. 여기에 공격 '만렙'으로 평가받는 대구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득점 기계로 평가받는 LG 아셈 머레이도 주목해야 할 외국인 선수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는 강력한 수비와 탄탄한 내외곽 플레이를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입증된 외국인 선수

KCC 라건아는 귀화선수다. KBL에서는 잠정적으로 외국인 선수로 분류된다. 형평성을 위해서다. 지난 시즌 강력했다. 올 시즌에도 특유의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워 골밑에서 위력을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라건아를 믿고, 2옵션으로 견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와 계약했다.

삼성 아이재아 힉스도 한 시즌 더 뛴다. 지난 시즌 강력한 수비력으로 철옹성같은 골밑 수비를 담당했던 그는 올 시즌에도 삼성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DB 얀테 메이튼도 내외곽의 견고한 플레이를 앞세워 재계약에 성공했고, SK 자밀 워니는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2년 전 강력한 공격력의 부활을 다짐하면서 SK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부진했던 캐디 라렌도 KT와 계약에 성공, 올 시즌 KT의 골밑을 책임지게 됐다.

2옵션으로 윌리엄스(KCC) 얼 클락(현대모비스) 리온 윌리엄스(SK), 클리프 알렉산더(가스공사)가 무난히 재계약. 여기에 전자랜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머피 할로웨이(오리온)과 대릴 먼로(KGC)가 다시 KBL에서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