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폭발 삼성, '크리스마스 S더비' 5년 연속 승리 축포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12-25 21:28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5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맞대결 'S더비'에서 아이제아 힉스의 더블더블(20득점-12리바운드) 활약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케네디 믹스의 12득점(3리바운드)을 보태 89대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SK는 크리스마스 맞대결에서 5년 연속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계속 하락세에 이날 패배까지 더해 순위도 어느 새 8위로 급락했다.

삼성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SK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 강한 압박 수비로 6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고, 속공과 외곽 슛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K 역시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맞섰다. 오히려 1쿼터에 25-2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이 2쿼터 초반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관희와 김동욱이 외곽포로 SK 공략에 성공했다. 계속 경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은 삼성이 4점 리그한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점수차가 벌어졌다. 삼성은 힉스와 임동섭이 득점을 이끌었다. SK는 토종 선수들이 부진했다. 4쿼터는 더욱 접전이었다. 1골차 공방이 이어지던 경기 종료 5초전. 2점 앞선 삼성 공격 때 힉스의 3점포가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막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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