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S더비' 승부는 '치열하게'-이벤트는 '다정하게'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14:26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성탄절 S더비로 달래보세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농구팬을 위한 서비스는 멈출 수 없다.

서울 SK와 서울 삼성 'S더비'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5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을 연고로 한 두 팀은 코로나19 방역조치를 감안해 '언택트' 중심의 팬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S더비는 올시즌 세 번째다. 지난 1, 2라운드 대결에서는 1승1패를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박빙 순위 경쟁을 하는 중이다.

SK가 22일 KCC전에서 패하면서 11승12패를 기록, 삼성과의 공동 4위(11승11패)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승부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우정의 무대를 연출할 전망이다. SK 구단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이번 S더비를 맞이해 먼저 양팀 선수들이 선물을 교환하고, 양팀 치어리더도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또 랜선으로 크리스마스 인사 영상을 팬들에게 전달하고, 하프타임에는 양팀 코치 1명과 선수 4명이 참가하는 하프라인 슛 대결도 펼친다.


경기 후에는 훈훈한 기증 행사도 갖는다. S더비 이름으로 푸레주빈 건강식 1000개와 이차돌 식사 이용권 100장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SK 구단은 "이날 랜선으로 경기를 관전하는 집관 팬 100명에게 김선형 실착 농구화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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