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험의 중요성, 신인 선수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경험은 코치들에게도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닌 숲 전체를 아우를 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막내'로 벤치에 앉은 코치들에게도 배움의 장임은 확실하다. 정미란 청주 KB스타즈 코치는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힘든 부분이 있지만, 분명 배우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변연하 BNK 코치 역시 "내 역할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도와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코치들의 성장 기회. 여자농구의 박신자컵이 있다면 남자농구에는 D리그가 있다.
감독 대신 코치가 D리그를 이끄는 것, 아주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정규리그와 D리그가 동시에 진행된다. 감독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바쁘다. 그 결과 D리그는 대부분 코치, 그 중에서도 막내급이 지휘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통해 코치들은 지도자로서 경험을 얻는다. KBL 관계자는 "D리그는 어린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힘을 얻는 곳이다. 코치들도 D리그에서 지도하며 경험을 쌓는다. D리그는 말 그대로 경험의 무대"라고 설명했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직접 지휘를 하는 것은 지도자에게도 무척 도움이 된다. 나도 코치 시절에 대회를 지도한 적이 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