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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새 시즌 정상에 도전하는 원주 DB의 발걸음이 가볍다.
FA(자유계약) 시장에서는 내부 전력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DB 수비의 핵심인 윤호영을 비롯해 김현호 김태술을 잡았다. 외부 FA로 배강률 정준원까지 데려오며 선수 폭을 넓혔다.
일본 선수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20~2021시즌 일본 선수에 한해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DB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 감독의 제자이자 일본 국가대표 출신 나카무라 다이치와 계약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이제 남은 숙제는 오누아쿠의 뒤에서 힘을 보태줄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DB는 오누아쿠와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코로나19 변수 때문에 재계약을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DB는 오누아쿠와 재계약할 경우와 그렇지 못할 상황을 동시에 고려했다. 그동안 투 트랙으로 나눠 외국인 선수를 점검했다.
상황이 정리됐다. 새 시즌 오누아쿠와 동행을 이어간다. 이제 오누아쿠와 합을 맞출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 된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칼렙 그린과 나눠 뛰었다. 하지만 DB는 그린 대신 새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에서 선수를 직접 보고 선발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짝을 찾아야 한다. 이 감독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철저히 점검해 최고의 조합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DB는 6월 1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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