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은 28일 '강 전 LG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팀 분위기 쇄신과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강을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대학과 프로 무대를 통해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색깔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 신임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실업농구 삼성전자에서 센터로 활약한 바 있다. 2000년 명지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 나선 강 감독은 중하위권이었던 팀에 38년만의 종별선수권 대회 우승트로피를 안기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 LG 감독을 맡은 후에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팀플레이를 펼치며 재임기간 동안 팀을 매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한편, 감독 선임을 마친 오리온은 선수단 구성 등 다음 시즌에 변화를 주기 위한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