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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잘 못하니까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BNK는 한때 11점 차 밀렸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에게 승수 쌓기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자고 얘기했다. 최근 우리 선수들이 준비했던 전술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창단팀 BNK는 시즌을 거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5경기 전패를 했지만, 이후 차근차근 승수를 쌓고 있다. 특히 올림픽 최종예선 휴식기 뒤 2연속 승리를 챙기며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발전의 원동력. 선수들의 끊임없는 채찍질에 있었다. 이날 승리 주역인 구 슬이 대표적인 예다.
'막내' 이소희도 잘된 부분보다 부족한 점을 먼저 얘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소희는 이날 알토란 활약을 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그는 "나는 패스를 잘 못한다. 그래서 함께 경기에 나서는 (안)혜지 언니가 내 단점을 채워준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늘 '혜지-소희 둘이 뛰면 신장이 낮아진다. 더 빨리 뛰어야 한다'고 말씀 하신다. 단점을 장점으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BNK는 26일 청주 KB스타즈와 격돌한다. 구 슬은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BNK는 상위권 KB스타즈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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