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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크리스 맥컬러가 아무 것도 하지 못했지만, 안양 KGC에는 브랜든 브라운과 박지훈이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부터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2-3 지역방어이기에 키가 큰 맥컬러가 골밑과 페인트존에서 연계 플레이를 잘해줘야 했다. 하지만 맥컬러가 상대 수비에 당황한 듯 팀원들과 합을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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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 명의 주역이 있었다. 포인트가드 박지훈. 상대의 변화 무쌍한 수비를 깨뜨리려면 포인트가드의 역할이 중요했다. 박지훈은 상대가 지역방어를 서면 돌파 후 비어있는 동료들을 찾아주고, 자신있게 3점슛을 던졌다. 대인방어 때는 빠르고 낮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헤짚었다. 혼자 4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경기 조율에서는 아직 부족한 모습을 중간중간 보였지만, 운동 능력과 패스 감각은 타고났음을 보여줬다.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브라운과 합작해냈다.
접전이던 양팀의 경기는 4쿼터 중반 두 사람의 활약에 급격하게 KGC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4득점 2리바운드, 맥컬러가 부진했지만 KGC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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