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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용인 삼성생명이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했다.
다시 만난 두 팀. 변수는 부상이었다. 홈팀 삼성생명은 '주포' 박하나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한별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윤예빈은 근육이 찢어진 상황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은행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김정은과 최은실이 부상 탓에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양 팀 감독이 한 입 모아 "1라운드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한 이유다.
경기가 시작됐다. 두 팀은 시작부터 치열하게 붙었다. 삼성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와 김한별이 각각 8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박혜진과 김정은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냈다. 삼성생명l 18-17로 근소하게 우세를 점했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다만, 양 팀 모두 마음이 급한 탓에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30%, 우리은행은 31%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지부진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이 르샨다 그레이와 박혜진의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삼성생명이 양인영과 배혜윤의 골로 따라잡았다. 3쿼터는 50-50으로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삼성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61-6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한별과 이주연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우리은행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상대 분위기를 끊으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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