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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DB 손에 남은 금액은 7억 원 남짓. 하지만 연봉 협상은 아직 시작하지도 못했다. DB는 휴식기를 마친 6월부터 기존 선수들과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난관이 예상된다.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해야 할 면면이 화려하다. 대표적인 예는 지난 시즌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윤호영이다. 그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공을 인정받아 5억2000만 원을 받았다. 군에서 돌아온 허 웅과도 협상에 돌입한다. 허 웅은 지난해 군 선수로 분류됐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다시 '억대 연봉자' 위치로 돌아간다. 원종훈 등 선수들과의 협상도 남아있다.
벌써 루머가 돌고 있다. DB가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 연봉 대폭 삭감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부터 트레이드까지 추측이 난무하다. 일각에서는 주축 선수를 타팀에 보낼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새 시즌 팀의 긍정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한 전제조건은 포화상태에 다다른 샐러리캡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됐다. 다가오는 에어콘리그. DB의 협상력이 무척이나 중요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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