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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도움이 안 된단 말이다."
이대성은 "솔직하게 얘기한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사실 감독님께서 요즘 언급하는 것을 불편해하시는 것 같다. 줄이겠다. 신경이 쓰인다"고 눈치를 봤다.
이에 유 감독은 "어, 해"라며 쿨하게 답했다. 유 감독의 '허락'을 받은 이대성은 물만난 물고기와 같았다. 그는 연신 땀을 닦으면서도 최종전 뒤풀이로 열린 '유 감독과의 자유투 대결'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유 감독과 이대성은 지난 19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자유투 대결을 했다. 유 감독이 10대6으로 승리했다.
옆에서 가만히 얘기를 듣던 유 감독은 버럭했다. 유 감독은 "제임스 하든은 골을 넣는다. 하지만 너의 (개인 플레이는) 도움이 안된다. 골이 될 때까지 연습한 다음에 하라"며 호통쳤다. 이대성은 유 감독의 잔소리가 익숙하다는 듯 "네"라고 짧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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