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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결정전이 낯설어졌다. 우리은행이 주인공의 한 자리에서 빠졌다. 삼성생명이 끝내 챔프전에 올랐다.
출발은 우리은행이 좋았다. 1쿼터 빌링스가 10득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 한 때, 우리은행은 12점 차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정적 변수 발생. 그러자, 삼성생명은 맹추격을 시작했다. 끝내 박하나의 레이업슛으로 역전.
하지만, 우리은행의 저력은 무서웠다. 임영희가 침착하게 2개의 미드 점퍼. 경기종료 2분19초를 남기고, 69-66, 3점 차까지 추격. 이때 박혜진을 막던 배혜윤이 U파울을 받았다. 엔드라인 패스를 받기 위해 움직이던 박혜진에게 배혜윤이 먼저 팔을 썼고, 때문에 U파울이 선언된 것. 다시 분위기는 우리은행으로 흘렀다. 자유투 2개 성공. 1점 차, 배혜윤은 퇴장당한 상태.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하지만, 임영희가 드라이브 인을 하는 도중 험블, 그대로 김한별이 스틸을 했다. 레이업 슛을 하는 과정에서 빌링스의 블록슛 파울. 자유투 1개 성공. 70-68, 2점 차. 아직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
그런데, 우리은행은 빌링스가 또 다시 실책. 이때,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공격 제한 시간 24초를 다 쓴 상태에서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순식간에 5점 차. 남은 시간은 24.4초.
사실상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우리은행은 잘 싸웠다. 하지만, 주전급 임영희 김정은 박혜진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고비마다 박혜진의 3점슛은 빗나갓다. 삼성생명은 2쿼터 한 때 12점 차까지 뒤졌지만, 자신의 공격 패턴을 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은행의 수비를 뚫었다. 아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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