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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 송교창 완전 팬 됐잖아요."
어느덧 프로 4년 차.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KCC 유니폼을 입은 송교창은 미래를 넘어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 시즌은 36경기에서 평균 14.1점을 넣을 정도로 공격에도 물이 올랐다.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짜릿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날 혼자 13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8대74 승리에 앞장섰다.
선배 이정현도 칭찬 행렬에 동참했다. 이정현은 "더 좋은 선수 될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다. 예전보다 자신감도 생겼다. 경기를 뛰다보니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강점이 무엇인지 아는 것 같다. 슛도 많이 좋아졌다. 원래 미들슛이 좋은 선수였지만, 지금은 3점슛도 쏜다. 2m 장신 선수가 외곽까지 나오면 수비가 따라붙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릴레이 칭찬에 송교창은 다소 부끄러운 듯했다. 그는 "(전)태풍이 형은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한다. 화려한 슛동작이 있었는데, 그걸 본 뒤 칭찬해줬다. 사실 나는 내 (실력) 변화는 딱히 없는 것 같다. 열심히, 경기에서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을 보고 칭찬해주시는 것 같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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