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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정말 잘했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4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2대93으로 패했다.
오리온은 3연승에 실패했고, KCC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추 감독은 첫마디부터 "KCC가 잘했다. 에너지 넘치게 플레이를 했고, 오늘 경기를 위해 굉장히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이날 패인에 대해 "우리 선발 멤버들이 수비에서 다소 안이하게 대처했다"면서 "수비에서 더 활력있게 대응했어야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필드골을 주느니 자유투를 허용하는 것을 원할 만큼 적극적은 수비를 원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차출되는 가운데 2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힘든 일정이 걱정스럽다는 추 감독은 마지막 6라운드에서 오리온만의 색깔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점을 깨우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아무튼 KCC가 경기를 너무 잘했다"며 이날 KCC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전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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