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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3연패. 이정현, 브라운 등 주요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과 활동력의 위축이 원인이다.
때문에 4차전에서 패한 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CC를 PO에서 만나면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즌 5번째 경기.
전반, 눈여겨 볼 모비스의 수비 변화가 있었다. 쇼터에게 브라운의 골밑 수비를 맡긴 것이다. 쇼터의 장점 중 하나는 단신 외국인 선수지만, 높이가 준수하다. 때문에 미스매치가 아니다. 오히려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 스틸로 브라운의 무리한 공격을 유도했다. 58-44, 14점 차까지 리드가 벌어졌다.
그러자, KCC는 하승진을 교체했다. 스몰 라인업으로 전환. 이때 이정현이 브라운과 2대2, 그리고 3점포를 꽂았다. 여기에 송교창, 티그의 속공 득점이 이어졌다. 다시, 7점 차(62-55).
10점 안팎의 팽팽한 힘 싸움이 이어졌다. 4쿼터 6분36초를 남기고 강력한 변수가 발생했다. 라건아가 브라운에게 반칙, 4반칙 트러블에 걸렸다. 클라크로 교체.
이때, KCC는 다시 브라운과 하승진의 더블 포스트를 이용한 빅 라인업을 가동했다. 그런데 모비스에게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브라운의 무리한 1대1 골밑 공격이 함지훈에게 차단, 모비스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이대성과 클라크가 빠른 공격으로 날카로운 반격. 결국 경기종료 3분54초를 남기고 88-70, 18점 차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승패가 결정나는 순간.
모비스가 6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97대86으로 제압했다. 2위 전자랜드와 다시 4게임 차로 벌린 단독선두(32승10패).
라건아(21득점 13리바운드) 이대성(29득점, 5리바운드)가 맹활약했지만, 실제적 승리의 주역은 섀넌 쇼터(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였다. KCC는 브라운(24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공격효율성은 떨어졌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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