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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가 16일(한국시각) 썸머 슈퍼 에이트 토너먼트(이하 슈퍼8)가 열리는 마카오에 입성했다.
삼성은 이달 초부터 대학팀 및 부산 KT 소닉붐, 원주 DB 프로미와 연습경기를 통해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부상 및 미합류 외국인 선수 등 전력 공백이 있지만 이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새 시즌 구상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슈퍼8 참가가 불투명했던 김태술이 합류했고, 천기범도 실전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성과도 얻었다. 이들 외에도 이동엽, 이관희, 장민국 등 지난 시즌 맹활약한 선수들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증명한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포함해 중국과 필리핀이 각각 2팀, 일본-대만 각각 1팀씩 총 8팀이 참가한다. 삼성은 블랙워터 에이트(필리핀·17일),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일본·18일), 광저우 롱 라이온스(중국·19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삼성은 조 2위를 확보해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후쿠오카, 광저우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반면, 우리는 외국인 선수 및 부상자 문제가 있어 100% 전력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블랙워터전을 잘 치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