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 여자부 친선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북한 관중들은 장내 아나운서의 응원 유도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박수를 치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다렸다. 매스게임을 하듯 정확히 한 동작을 따라하는 남녀 관중들의 표정에서는 기대감이 엿보였다.
이날 경기는 청팀(남측)-홍팀(북측)으로 나뉘어 각각 파란 유니폼과 붉은 유니폼 차림으로 펼쳐졌다. 남측 스타팅으로는 박지현 박혜진 고아라 임영희 김한별이 나섰고, 북측은 김혜연과 장미경 리정옥 김류정 로숙영이 선발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