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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까.
5대5 농구만 해오던 선수들이기에 3X3 농구는 어색할 수 있다. 그래서 14일 소집을 시작으로 25일까지 훈련과 연습 경기를 실시한다. 14일 훈련에는 3X3 국가대표팀 정한신 감독이 찾아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줬다. 15일부터는 연습경기도 실시하는데, 장동영 전상용 등 3X3 수준급 선수들이 포함된 인펄스 팀 등을 섭외했다.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3X3 종목은 프로-아마추어 관계 없이 23세 이상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본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그래서 한국농구연맹(KBL)도 23세 이하 선수들로 이번 선수단을 선발했다. 만약, 23세 나이 제한이 없었다면 프로 선수일지라도 3X3 종목에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뚫고 국가대표가 될 거라고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23세 나이 제한을 뒀을 때는 프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4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선발될 지, 아니면 최종 선발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한 팀으로 뽑힐 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큰 이변이 없다면 프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