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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가 홈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원주 원정에서 2연패를 했던 SK가 잠실 홈 2연전을 모두 잡았다.
전반을 크게 앞서며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했지만 챔피언전답게 DB가 3쿼터부터 맹추격을 펼쳤고, 4쿼터 막판 치열한 접전속에 SK가 승리했다. .
1쿼터를 접전 속에 26-25로 앞선 SK는 2쿼터에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성큼성큼 점수를 늘렸다. 메이스가 11점, 화이트가 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52-39로 전반전 13점차 리드.
3쿼터에 두경민과 버튼, 벤슨이 활약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SK가 3쿼터 중반 안영준과 김선형의 3점포로 넉넉한 리드를 유지했으나 막판 버튼의 덩크에 두경민의 속공, 윤호영의 3점포까지 더해져 70-66, 4점차로 따라붙었다.
DB의 상승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고,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윤호영의 3점포가 터졌고, 벤슨이 연속 4점을 몰아쳐 6분여를 남기고 DB가 73-72로 역전에 성공. 이후 양팀의 공격이 계속 실패하며 득점없이 시간만 흘렀다.
SK의 화이트가 정적을 깨며 팀에 승기를 가져다 줬다. 속공 상황에서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파울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했다. 종료 3분여를남기고 75-73으로 다시 SK가 역전했고, 이후 양팀의 반칙 작전 속에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화이트가 2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메이스도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렸다. 김선형이 14득점, 최준용도 10점을 올렸다.
DB는 에이스 버튼이 2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로드 벤슨도 19득점-9리바운드-4어시스트를 했다. 두경민도 14득점으로 도왔지만 4쿼터에 슛이 터지지 않으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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