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문경은 감독 "드롭존 변화로 쉽게 리드 가져왔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1-09 20:48


문경은 서울 SK 나이츠 감독. 사진 제공=KBL.

문경은 서울 SK 나이츠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9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8대77로 이겼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2승1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1위 원주 DB 프로미를 1.5경기로 추격했다.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18승15패.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SK는 애런 헤이즈가 24점, 테리코 화이트가 23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이날 3점슛 13개를 성공시키며, 대폭발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연승을 해서 좋다. 초반에 실점이 많이 안 나오면서 안정적인 전반전을 보냈다. 그동안 외곽슛을 많이 허용했는데, 외곽으로 나가는 수비를 잘 해줬다. 또 브랜든 브라운에게 공이 투입되지 않도록 드롭존에 변화를 줬다. 그러면서 쉽게 리드를 가져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이현석, 화이트 테리코 등 외곽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좋아진 최준용의 슛감에 대해선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원래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다른 플레이에 신경을 쓰다 보니, 외곽슛이 소홀해지기도 했다. 나나 코치들이 그걸 잡아주고 있다. 어깨 부상이 살짝 있는데, 통증이 좋아지고 있다. 슛은 자신감이 절반 이상이다. 오늘 안 들어간 공도 모두 질이 좋았다. 막기가 쉽지 않은 선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감독은 "선수들을 로테이션 시켜주다 보니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이 생기고 있다. 각자 해야 할 것을 알기 때문에, 팀 분위기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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