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안에서 일어난 일일 뿐이다. 서로 나쁜 감정 없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부천 KEB하나은행의 해리슨도 블루스타팀에서 뛰게 됐다.
이에 대해 경기전 인터뷰에서 어천와는 "그날 일도 경기의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쁜 감정은 없다"며 "같은 팀이 돼 더 다이나믹하게 뛸 수 있을 것 같고 팬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어천와와 해리슨의 몸싸움은 지난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경기에서 일어났다. 우리은행이 10점 가까이 앞선 4쿼터 중반 어천와와 해리슨이 몸싸움을 벌이다 양 팀 선수들이 달라붙어 두 선수를 떼어냈다. 어천와는 격해진 감정을 참을 수 없는 듯 해리슨을 향해 고함을 질렀고 해리슨도 한동안 씩씩거리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심판진은 둘을 모두 퇴장시켰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