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패배 현주엽 감독 "선수때 보다 충격이 크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10-19 21:19


2017-2018 KBL리그 LG와 SK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LG 현주엽 감독
잠실학생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19.

"선수 때보다 좀 더 충격이 있네요."

초보 사령탑 현주엽 감독의 창원 LG 세이커스가 개막 2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LG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서 70대86으로 패했다. 2연승 후 첫 패배. 현주엽 감독도 데뷔 첫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현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너무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라고 했다.

"SK에서 대비를 잘한 것 같다. 우리는 SK가 드롭존과 스위치 디펜스를 잘해서 그에 대비했는데 잘 안됐다"라면서 "초반부터 쉽게 득점을 허용하다보니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신장이 좋은 SK와의 경기가 쉽지 않았다. 현 감독도 "SK 선수들이 크다보니 안쪽이 여의치 않아 밖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 천스가 적어졌고, 넣어야할 때 안들어가니 경기가 어려웠다"면서 "SK가 커서 껄끄러운 팀인데 우린 신장의 단점을 장점인 스피드로 살렸어야 했는데 잘 안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첫 패배의 느낌은 어땠을까. "경기야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데 선수때 진 것보다 좀 더 충격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