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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가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는 3쿼터 중반 오세근이 4반칙을 해 벤치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쿼터에만 11득점을 한 사이먼의 활약으로 64-59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3차전처럼 삼성이 4쿼터에 약점을 드러낸다면 삼성에겐 희망이 없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문태영의 3점포 2개가 삼성을 되살아나게 했다. 단숨에 67-66으로 역전. 이후엔 라틀리프와 임동섭이 리드폭을 넓혔다. KGC가 따라가기 위해 쏜 3점포가 림을 벗어나면 라틀리프가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득점을 올렸다.
이어 KGC가 스틸에 이은 강병현의 골밑슛을 성공시켰으나 문태영이 3.6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82-78로 4점차.
KGC의 사이먼이 1.3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를 얻어 희망을 가졌지만 자유투 3개가 모두 실패, 삼성의 승리가 확정됐다.
라틀리프가 29득점에 13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이 23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문태영도 중요한 4쿼터에서 3점슛 2개 포함 8득점하며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KGC는 3쿼터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 들어 3점슛이 불발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사이먼이 30득점, 5리바운드, 오세근이 1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이 14득점을 했지만 9개의 3점슛 중에 단 1개만 들어가는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인게 아쉬웠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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