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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해 교체했던 외국인 선수인데 그 효과를 언제볼까.
6강을 위해 뛰고 있지만 SK는 어느새 9위로 처졌고, 5할을 바라보던 LG는 10승14패로 7위로 내려갔다.
LG는 공격력이 좋았던 이페브라가 수비에 약점이 있다는 판단에 리틀을 데려왔다. 1월에 제대하는 김시래의 복귀를 내다보고 팀 전력을 맞춘 것이다. 하지만 LG는 이페브라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5승2패의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리틀이 온 뒤 3연패에 빠졌다. 그것도 kt 소닉붐(81-83), KCC 이지스(71-86) 등 하위팀에게 지면서 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리틀은 3경기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2일kt전서 18분을 뛰며 단 2득점에 그쳤던 리틀은 24일 KCC전서는 26분을 뛰어 15득점-6리바운드를 했다. 25일 동부 프로미전에선 22분을 뛰어 9득점-3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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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톤은 모비스전서는 22분을 뛰며 8득점-10리바운드를기록했는데, 삼성전에선 23분을뛰며 10득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단신선수인 테리코 화이트가 주전으로 뛰어 싱글톤은 주로 2,3쿼터에서 활약을 해야한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각각 21득점을 했고, 리바운드도 12개씩을 기록했다. 둘이 합쳐 42득점-24리바운드. SK도 화이트가 29득점을 했으니 득점면에선 크게달리지않았지만 리바운드에선 합쳐 18개로 라틀리프-크레익에 뒤졌다.
SK는 최준용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최부경이 1월 말 제대하면 좋은 전력을 보이며 상승세를 탈 수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LG도 김시래의 제대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이 문제다. 전력 보강이 되기 전까지 6강 근처에라도 있어야 막바지 스퍼트를 기대할 수 있다. 리틀과 싱글톤을 잘 데려왔다는 얘기가 언제쯤 들릴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