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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쏜튼이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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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KEB하나은행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0대65로 승리했다. 카일라 쏜튼이 2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백지은이 17득점, 강이슬이 14득점했다. 김지영도 빠른 발을 앞세워 13득점을 올렸다. 나탈리 어천와까지 11득점한 하나은행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갈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6승7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삼성생명도 6승7패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에 발목을 잡힌 하나은행은 상대전적에서 2승1패 우위를 점했다. 홈 승률은 3승3패로 5할이다.
승부는 4쿼터 갈렸다. 3쿼터까지 59-52로 앞선 하나은행이지만 4쿼터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실책이 나왔고 공격 시간에 쫓겨 슛을 던지기에 급급했다. 결국 박하나, 김한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7점 차가 순식간에 59-56, 3점차로 바뀌었다.
하지만 전날까지 득점 부문 2위(16.50득점)에 올라있는 쏜튼이 있었다. 하나은행 첫 번째 공격 옵션인 그는 자유투 2개와 3점슛, 레이업슛을 연거푸 성공했다. 외곽에서 주로 플레이했지만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고 결정적인 블로킹도 성공했다. 결국 경기 종료 4분06초 전 백지은의 3점슛까지 터진 하나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69-59. 10점 차가 났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무리한 플레이로 자멸했다. 하나은행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나타샤 하워드는 2쿼터 발목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4쿼터 3분15초 전에는 갈비뼈 부상을 당해 또 한 번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부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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