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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4연패를 탈출했다.
이어 신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로 전력이 확 좋아지기는 힘들겠지만 밸런스를 맞출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확실히 플러스 요인"이라며 "유승희 김아름 등 가드진이 복귀하게 된다면 선수층이 두터워지면서 체력적인 부담감도 줄어들 것이다. 여기에 이달 말 최윤아도 합류한다면 팀 전력이 좀 더 강해지면서 시즌 중반부터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즈에 대해서 신 감독은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성격이 워낙 괜찮아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일단 리바운드를 꾸준하게 잘 잡아주면서 차근차근 해나가면 될 것 같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알렉시즈도 리그에 적응하고 있어 국내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면 된다"고 말했다.
윌리엄즈는 "코칭스태프랑 선수들이 편안하게 잘 설명해줘서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첫 경기인데 무척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것 같다. 더욱 많이 움직이면서 팀 플레이와 다른 팀 선수들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누구를 막든, 어떤 자리에 있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명이 '울프'(늑대)이다. 강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좋아한다. '울버린'으로 불러줘도 좋다"고 웃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